바디프랜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국산 헬스케어 로봇기기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4일 KETI 본원에서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이사와 KETI 김영삼 원장 등 양 기관 임직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로봇기기 기술 국산화 및 국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로봇기기의 생산, 그 부품의 생산, 및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 제조 생태계 구축 △신체상태 측정, 결과 피드백 및 치료를 포괄하는 센서, 통신, 인공지능, AR/VR 등 메디컬 헬스케어 기술 개발 △고효율ㆍ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개선, 생산효율증대, 품질향상 관련 노하우와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 후 이어진 기술협력 워크숍에서는 바디프랜드와 KETI 양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협력 관련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ETI 김영삼 원장은 “지난 13년간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혁신을 이끌어온 바디프랜의 경험과 기술력에 KETI의 디지털 기술과 경험이 융합된다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제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대표이사는 “바디프랜드가 그간 축적해 온 메디컬, 헬스케어 기술력과 KETI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더해 순수한 국산 기술의 헬스케어 로봇을 만들 이를 기반으로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이뤄내는 것은 물론 반도체, 자동차 등을 잇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일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목표로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 약 614억 원을 투자했고 매년 투자를 늘려가며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의와 의료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R&D센터'를 비롯한 기술, 디자인까지 아우른 3대 융합연구조직을 운영 중이다. 센서와 IoT(사물인터넷)로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추출되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