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시장 어렵지만 위기 아니다"(종합)

입력 2008-11-27 10:28수정 2008-11-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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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자금수요 고려해 선제적 인출"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어렵지만 위기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은 외환시장팀 이은모 팀장은 27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미 연준과 통화스왑 발표 이후 은행의 자금사정이 나아지는 기미가 있기만 차환율 등을 봤을 때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며 "하지만 금융시장이 위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내달 2일 첫 미 연준 통화스왑 인출에 대해서는 "연말을 앞두고 외화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으로 인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4월30일이 계약만기인데, 만기연장 가능성도 고려해서 일부나마 인출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美 연준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경쟁입찰 관련 사전에 내정된 금리는 없다"며 "최근 스왑시장의 금리는 수급 불균형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나 대출금리는 그보다는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앞으로 외화자금 사정을 봐가면서 추가적으로 외화자금 대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한은 소공별관 회의실에서 외국환은행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의 외화대출제도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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