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중소형 아파트가 대세…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싹쓸이’

입력 2020-1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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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투데이)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면적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 가운데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개는 역세권에 위치했다. 상위 10위 가운데 전용면적 85㎡형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도 상당 부분을 차치했다.

4일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으로 집계됐다. 5호선 고덕역 역세권 단지로 일반분양 26가구 모집에 1만3964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537대 1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역세권 입지를 갖춘 ‘DMC SK VIEW 아이파크포레’가 340대 1, ‘서초자이르네’가 3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은 4월 공급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이 251.91대 1, 경기는 별내자이 더 스타’가 203.3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각각 1호선 부평역과 경춘선 별내역 역세권 단지다.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 중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곳은 1개에 불과했다. 9개 단지 1219가구의 80%(976가구)는 전용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ㆍ경기 화성ㆍ대구 중구 등지에서 '역세권 중소형' 분양

이달에는 역세권 중소형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 중 전용 59~84㎡형 11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으로 내년 상반기 7호선 산곡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형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다. 도보거리에 인천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있다.

시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짓는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의 1순위 청약접수를 15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 84㎡형 단일면적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될 예정이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 일원에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전용 84㎡형 335가구와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2호선 경대병원역,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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