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해외 은행·원전에 CCTV 설치…'사이버보안' 기술력 인정

입력 2020-12-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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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반도체 사용해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 정보유출 방지…‘사이버보안 전담팀’ 운영

▲한화테크윈 CCTV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 각지의 은행, 발전소 등 핵심 보안 시설에 약 35만 대가량의 한화테크윈 CCTV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한화테크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이 미국 윌슨 은행, 영국 헤이샴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주요 시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은행이나 발전소와 같이 보안이 중요한 시설에서는 CCTV의 기본적인 성능 못지않게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으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기능이 중요하다.

한화테크윈은 현재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주요 보안 시설인 은행, 발전소에 35만 대 이상의 CCTV를 설치해 이 같은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자체 개발한 ‘영상처리 반도체(SoC)’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영상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SoC는 CCTV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사이버보안 기능을 비롯한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한다.

기술 난도가 높아 자체 개발한 SoC를 보유한 영상보안 기업은 한화테크윈과 스웨덴의 '엑시스' 2개뿐이다.

한화테크윈은 이외에도 사이버보안 전담팀인 ‘S-CERT’를 운영하고 지속해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CCTV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의 최신형 카메라 ‘와이즈넷7’은 지난 9월 국제 사이버보안 안전 규격인 ‘UL CA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CCTV 악성코드 이슈로 국산 CCTV는 안전하냐는 문의가 급증했다”라며 “사이버보안은 영상 보안 회사라면 마땅히 책임감을 가지고 챙겨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반 정책과 최신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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