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손흥민 시즌 12호 골' 토트넘, LASK와 3-3 무승부…힘겹게 32강 진출

입력 2020-12-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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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28)이 시즌 12호 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무승부를 거두며 가까스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LASK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11분 역전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는 3-3 무승부로 비기면서 승점 10(3승 1무 1패)이 된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32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LASK가 승점 7(2승 1무 2패)로 조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승점이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밀려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LASK에서 나왔다. 전반 42분 역습 기회를 맞이한 LASK는 페터 미콜의 왼발 중거리 슛이 토트넘의 골문을 뚫었다.

토트넘은 곧바로 만회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11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이어 받은 손흥민이 중원에서 빠르게 공을 몰고 나갔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올시즌 12호 골(프리미어리그 9골, 유로파리그 3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델리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39분 LASK의 에게스타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41분 토트넘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내 델리 알리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LASK의 마무두 카라모코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3-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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