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소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츰 도로는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차량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데 교통사고가 났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다음 날이나 2~3일 정도 지난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인데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목과 어깨 결림, 허리 통증 등이 있으며,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우울증, 무기력, 피로 등의 정신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유증은 혈액검사, X-ray, MRI 등의 진단기기에서는 정상으로 나타나지만,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이상 증상들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체내의 변화를 찾기 어렵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인대나 근육의 미세손상 치료 이외에도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인 ‘어혈’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를 회복할 수 있는 치료를 한다. 충격으로 생긴 어혈을 제거하고 조직을 정상화하여 교통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한약요법을 비롯해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부위의 부정렬과 관절 자체의 문제를 주기적으로 바로 잡는 추나요법, 침구치료, 약침요법, 부황 및 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김정환 양산 365데이한의원 원장은 “교통사고가 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제때 치료해주지 못하게 되면 오랜 시간 후유증으로 남기도 한다”라며 “특히 임신부나 유아의 경우 치료가 까다롭다거나 후유증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치료를 못 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부나 유아도 사고 충격으로 인해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안전한 범위 안에서의 치료가 가능하니 치료를 미루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