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화력발전 부문의 안정적 수주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전설비 투자가 경기둔화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09년 두산중공업의 예상 수주액은 전년대비 33.6% 증가한 10조6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 회사의 화력발전 수주액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5.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석탄화력 발전이 각광받는 이유는 건설단가가 저렴하고, 건설기간이 짧으며, 원재료(석탄) 조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고 석탄가격 하락으로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중국 등 원자력발전 시장의 확대로 인해 주기기(4기 수주, 6000억원 예상)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 외에 석탄화력 발전은 동남아 등 신흥국가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