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3대 신산업(BIG3) 육성 '9대 기업' 한자리에

입력 2020-1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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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3대 신산업(BIG3) 지원 성과를 되돌아보기 위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3대 신산업(BIG3)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성과회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3대 신산업(BIG3) 우수성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 7월 중기부는 ‘미래산업전략팀’을 신설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인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BIG3) 분야 기업의 집중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3대 신산업(BIG3)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마련해 올해 250개 기업을 전문가와 국민참여단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기업 특성과 성장주기를 고려해 사업화자금, 기술개발(R&D), 정책자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50개사, 바이오 130개사, 미래차 70개사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기업 임원, 출연연 박사 등 5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멘토단의 1대1 멘토링 서비스뿐만 아니라 암(ARM)·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통해 기술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선정기업 평균 매출은 62%, 고용은 24%, 투자는 66% 증가했으며, 논문 27건 발표, 국내외 특허 323건 출원 등의 실적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대표 사례로, 이미지와 문자 처리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개발하고 2020년 구글 딥러닝 대회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한 ‘모빌린트’,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을 통해 대형 제약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씨스템’, 현재 ‘쏘카’와 손잡고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라이드플럭스’ 등이 손꼽힌다.

나머지 6개 기업은 8일 성과공유회에서 추가로 공개되며, 해당 기업에게는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우수성과 기업 중 국민참여단이 뽑은 최우수 기업 3개사(분야별 1개사)에게는 성장 스토리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우수성과 기업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함께 협력한 투자자, 멘토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중기부는 성과대회에서 3대 신산업(BIG3) 분야 지원 의지와 250개 기업의 혁신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3대 신산업(BIG3) 브랜드’도 공개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3대 신산업(BIG3)은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분야이자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연 중기부 미래산업전략팀장은 "성과공유회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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