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블프' 거래액 743억 '역대 최대'…1분에 200개씩 팔렸다

입력 2020-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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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숏 패딩'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2020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거래액 74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의 총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하루 평균 124억 원이 거래된 셈이다. 무신사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지난해보다 기간을 더 늘려 26일부터 1일까지 6일간 할인을 진행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6일간 총 판매된 상품 수는 168만 개 이상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약 28만 개, 시간당 1만 2000개, 1분마다 200개씩 팔렸고, 트래픽도 전주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무신사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동안 상품 랭킹과 브랜드 랭킹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인사일런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차례로 누적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매출 1억 원 이상을 돌파한 입점 브랜드는 무려 95개에 달한다.

무신사 회원들이 6일간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숏 패딩, 숏 헤비 아우터로, 총 거래액 중 15%를 차지했다. 맨투맨, 스웨트셔츠와 후드 티셔츠 카테고리도 뒤이어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기간 내 무신사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해 가장 인기를 얻은 상품은 라퍼지스토어 미니멀 푸퍼 다운 숏패딩이였다. 이어 상의 품목 1위는 디스이즈네버댓 T-로고 후디 스웨트 셔츠, 하의는 브랜디드 1967 제트 블랙 진이 차지했다.

확대된 특가 상품과 할인 혜택, 고객 참여 마케팅이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매일 4회에 걸쳐 실시한 시간대별 선착순 특가는 하루평균 4만5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누적 구매액과 추천인 등록 수가 높은 200명을 선정해 한정판 스니커즈와 적립금을 증정하는 ‘도전! 블프왕’과 무신사 인기 상품을 1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래플’, 적립금 퀴즈 이벤트도 한몫했다.

특히 하하와 지석진이 참여한 블프 추천왕 컴피티션 영상이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오픈 2일 전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57개 브랜드 이름으로 랩을 하는 래퍼 베이식의 유튜브 영상을 비롯해 와디의신발장, 보라끌레르, 최겨울 등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영상도 이번 행사에 관심을 높이고 회원들의 방문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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