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4원 급락...1470대 회복

투자심리 회복 및 단기급등 '반작용'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닷새만에 1470원대를 회복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4.2원 하락한 147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7.7원 상승한 1510.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물이 늘어나면 1500원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지속했다.

이후 매도세가 다시 증가하면서 1459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70원대로 다시 상승했다.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증시의 상승 여파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모처럼 5% 가까이 급등했으며 외국인들이 12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 정부가 씨티그룹 금융지원을 결정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국내증시도 모처럼 5% 가까이 급등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를 완화시켰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12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환율의 하락을 도왔다"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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