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줌인] 어울림정보도 적대적 M&A에 휘말리나

넷시큐어테크의 적대적M&A가 어울림정보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울림그룹에서 넷시큐어테크 경영권 방어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틈을 타 허를 찌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25일 M&A업계에 따르면 넷시큐어테크 2대주주인 신현각 사장쪽에서 어울림정보기술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어울림그룹에서 넷시큐어테크 경영권 방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어울림정보기술 주식을 매입해 분쟁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어울림정보 주식을 일부 매입했으며 추가적인 지분 확대를 위해 지난 달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현각 사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받고자 자금시장을 노크했다는 후문이다. 자금조달을 통해 넷시큐어테크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는 것과 어울림정보 주식을 사들였다는 추측이 엇갈리고 있다 .

넷시큐어테크와의 경영권 분쟁과 동시에 어울림정보의 주식을 사들여 주주로서 현 경영진들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 는 것이다. 즉, 지분 경쟁과 동시에 두 회사에 대한 법적인 압박을 가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신 사장측에서는 넷시큐어테크가 어울림정보의 대주주로서 110억원 이상 투자를 했으나 올해 1/10 감자로 휴지조 각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감자 후 증자에서 어울림그룹과 특수관계인에 한정한 유상증자를 발행함으로써 어울림정보가 넷시큐어테크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넷시큐어테크는 물론 어울림정보기술 주주들 입장에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답변에 대해서는 한발 뒤로 물러서며 “우선은 넷시큐어테크 경영 정상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 며 “어울림정보기술에 대한 문제는 향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넷시큐어테크 분쟁을 틈타 다른 세력이나 신사장 우호세력이 어울림정보기술 주식을 사서 시도할 수 도 있겠지만 신 사장 본인이 주식을 매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현각 사장 측 법률대리인 노수환 변호사는 “1% 이상 주주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경영진 에 대한 업무상 배임이나 형사 고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 변호사는 “넷시큐어테크의 경우 이번 주총에서 이사 선임도 가능한 상황이고, 특히 감사 선임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3%만 행사할 수 있다”며 “일반주주들의 위임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감사 선임이 결정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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