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슈퍼6000 클래스' 4년 만에 종합 우승…"타이어 기술력 입증"

입력 2020-1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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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팀, 슈퍼6000 클래스 드라이버ㆍ팀 종합 우승

▲시즌 챔피언에 오른 정의철 선수(가운데)를 비롯한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팀 선수들이 종합우승을 거둔 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서 4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29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8라운드를 끝으로 슈퍼6000 클래스에서 드라이버와 팀 모두 시즌 종합 우승을 거뒀다. 2016년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우승 포인트를 안겼고, 개인 누적 점수 1위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지난해 처음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신예 노동기, 이정우 선수도 전날 열린 7라운드에서 1, 2위에 올라 팀의 시즌 우승을 도왔다.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팀은 5, 6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주말 열린 7, 8라운드에서는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을 전략으로 극복해내며 최종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금호타이어는 엑스타레이싱팀이 과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015~201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타레이싱팀은 회사가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이전보다 지원을 덜 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3년 동안에도 꾸준히 2위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시즌 초반부터 금호타이어의 사명을 직접 거론하며 “타이어 제조사 간 기술력 승부에서 올 시즌에도 비교가 무의미한 수준의 압승을 예고한다”라고 했던 한국타이어를 향해 "초라한 상황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에 제품을 공급하고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받는다. 레이싱 타이어는 시속 200~300㎞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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