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관련 확진자 131명…시내 최대 감염

입력 2020-11-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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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 모습.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가 64명 추가로 증가하면서 시내 최대 감염으로 부상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204명 증가해 8317명으로 집계됐다. 1865명이 격리 중이고 636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 지역 확진자의 상당수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과 연관이 있다. 23일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명, 60명, 64명으로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131명에 달한다.

확진율이 높다. 이 학원 수강생이나 강사,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53명이데 진단검사 건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최소 25%다.

이 학원은 방역 수칙은 잘 준수했지만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높은 확진율을 기록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체온측정과 방문자 연락처 확보는 했으나 학원이 지하에 있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앞서 에어로빅 학원과 유사한 충남 천안의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해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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