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기술주 주도로 전반적 상승…日은 3일 연속 최고치

입력 2020-1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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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신기록 경신에 관련주 매수세 유입
“연준, 코로나 종식까지 자산매입 규모 축소 안 할 것”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6일 종가 2만6537.31 출처 마켓워치

26일 아시아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기조 유지 시사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2만6537.31에, 토픽스지수는 0.60% 오른 1778.25에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썼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상승한 3369.73으로, 대만 가권지수는 0.78% 높은 1만384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56% 오른 2만6819.45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20분 현재 0.66% 떨어진 2850.5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8% 상승한 4만3998.2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는 다우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한 1만2094.40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아시아증시에서도 반도체와 IT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증시에서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는 이날 3.28% 급등했고, 소프트뱅크 역시 3.19% 올랐다. 대만증시에서는 폭스콘이 1.16% 올랐으며 TSMC와 미디어텍도 일제히 0.8% 넘게 상승했다.

전날 미 연준은 이달 4~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자산매입이 경제를 부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자산매입 조정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들은 대체로 현재 자산매입의 속도와 구성이 효과적이어서 당장 조정할 필요는 없지만, 상황이 바뀌면 추가적인 완화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에서 자산매입 확대 기대감이 높은 만큼 지금의 정책을 언제까지 유지할지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거나 다른 요건이 충족될 때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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