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시 봉사상 대상’ 기부 선행 김은숙 씨 선정

입력 2020-11-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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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32회 서울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김은식(81) 씨.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20년 제32회 서울시 봉사상 영예의 대상으로 김은숙(여ㆍ81) 씨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대상을 받은 김 씨는 작은 팥죽 집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43년간 크고 작은 기부를 실천해왔다. 특히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총 120회에 걸쳐 12억을 기부했다.

최우수상에는 김기홍(남ㆍ63) 씨, 권영섭(남ㆍ84) 씨, 조옥순(여ㆍ74) 씨, 즐거운 청년커뮤니티 ⓔ끌림, 노원사랑 봉사회가 선정됐다.

김 씨는 32년간 장애인, 지역 아동,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본인 영업장에서 이·미용 봉사를 26,000시간 이상 실천했으며 권 씨는 7년간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에서 말기 암 입원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활동과 거동이 불편한 치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상담과 목욕 봉사를 했다.

조 씨는 12년 동안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와 결연을 하여 밑반찬 제작전달, 경로잔치, 나들이 활동과 현충원 묘역관리 지킴이 등을, 20~30대 청년들이 모여 만든 즐거운청년커뮤니티 ⓔ끌림은 11년간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됐다.

노원사랑봉사회는 23년간 매주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500명에게 한우가 들어간 미역국을 끓여 배달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은 6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59건(개인 44, 단체 15)을 추천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과 언론인ㆍ교수ㆍ법조인 등 20명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는다. 상패와 메달은 수상자에게 별도 전달하며 수상자 공적과 사진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분 한분께 직접 상패를 수여하고 축하의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코로나19 위기에도 밝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상자들 덕분에 마스크 없는 일상이 하루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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