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냉장ㆍ냉동 물류에 전기 트럭 투입…"연간 CO2 1.96톤 감축"

입력 2020-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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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신선식품 배송 차량에 1톤 전기 트럭 투입…단열 성능 높이고 온도 조절 장치 설치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신성장물류사업부장(오른쪽)과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이 국내 최초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차 운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냉장ㆍ냉동 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에 전기 트럭을 투입하고 친환경 배송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SSG닷컴 신선상품 배송 차량으로 1톤 전기 트럭 1대를 시범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3개월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시범운행을 시행한 뒤 친환경 냉장ㆍ냉동 전기배송차의 배송 수행 능력을 점검, 보완한다. 내년부터는 차례로 차량 투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전기배송차는 1시간 급속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와 냉장ㆍ냉동칸의 전기 배터리를 분리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화물칸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또한, 신선도가 중요한 냉장ㆍ냉동 제품을 배송하는 만큼 단열 성능이 높은 설비를 갖췄고, 온도를 실시간 점검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비도 설치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 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기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업에 따라 친환경 물류 추진은 속도를 내게 됐다.

내년 1분기 친환경 전기배송차가 본격 도입되면 경유 화물차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이 효과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주행거리 50㎞를 기준으로 1톤 전기 트럭을 활용하면 연간 온실가스(CO2)와 미세먼지를 각각 1.96톤, 0.93㎏씩 감축할 수 있다. 연간 200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함께 발생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경영을 수행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콜드체인 시장에 대비하는 사업적 성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27억 달러(184조340억 원)에서 2025년에는 3272억 달러(394조3414억 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역시 식품 등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신선식품 배송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의약품 수요로 인해 콜드체인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콜드체인 물류는 취급 물품 종류에 따라 적정한 온도, 저장 시간 등이 달라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SSG닷컴이 주도하고 있는 친환경 서비스에 발맞춰 전기차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전 사업영역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SSG닷컴이 사용할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차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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