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총장 국정조사 응해도 되니만 추장관은 빼는 게"

입력 2020-11-26 09:13

"윤 총장, 불리할 거 없어"
"추 장관, 국민들이 이력 나 있어"

▲발언하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단)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의사를 밝힌 '윤석열 국정조사'를 수용하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제외하는 게 좋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주장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이유는 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윤 총장이 국정조사에 나와도 불리할 게 없다"며 "오히려 추 장관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특기가 억지 써서 시끄럽고 짜증 나게 하는 것인데, 이미 국민들은 이력이 나 있다"면서 "추 장관을 한 번 더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은 욕을 듣더라도 주목받기 좋아하는 캐릭터라 불러주기를 바랄지도 모른다"면서 "추 장관 본인이 꼭 나오겠다면 윤 총장 국정조사 증인으로 부르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