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기업(디벨로퍼) SK디앤디는 물류 대행(풀필먼트) 기업 FSS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 개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전자 상거래(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SK디앤디는 도심 물류 대행 거점을 마련, FSS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SK디엔디는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 고양시, 안성시 일대에 총 66만 ㎡ 규모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까지 물류센터 사업 규모를 165만 ㎡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개발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리츠(부동산 투자 전문 펀드)를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프론티어 본부장은 “SK디앤디는 기존 프로젝트 단위의 부동산 개발을 하는 디벨로퍼에서 IT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개발, 자산 보유 및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FSS와 함께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