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국가 투자유치 IR은 중장기적인 FDI 유치 저변확대 및 러시아 내 대한국 투자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KOTRA,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및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는 메트로폴(Metropol, 투자금융), 수호이(Sukhoi, 항공기제조), 스카이링크(Skylink, 이동통신), IBS(IT) 등 러시아 유력기업 약 100여명의 잠재 투자가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투자유치사절단 단장인 KOTRA 정동수 단장은 국내 투자환경 및 신정부의 적극적인 FDI 유치 정책을 소개했고 한국내 외국인 투자 유망분야, 투자유치 성공사례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 이번 투자유치 IR에서는 침체된 국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도 함께 전개됐다.
충청남도는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산업 등 4대 전략산업과 관련 산업단지를 소개해 러시아 기업의 제조업 분야 투자유치를 유도했다.
한국투자환경 설명회와 함께 진행된 개별기업 투자상담회에서는 미렉스(MIREX), 스플릿스톤(Splitstone) 등 러시아 제조업체들이 참가해 제조업 투자대상 지역으로서 한국의 투자환경과 산업단지, 투자인센티브 등 관심사항을 문의했다.
IR 행사에 앞선 24일 투자유치 사절단은 러시아 재무부를 방문해 러시아 국부펀드(National Wealth Fund)의 해외투자시 한국을 투자대상 국가로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석유수출로 조성된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약 319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면서 해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정동수 단장은 “이번 러시아에서의 국가투자유치 IR을 통해 러시아 잠재투자가 발굴 및 현지 유력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장기적인 투자유치활동의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