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19 치료제, 미국과 달리 원가로 공급할 것…40만 원 수준"

입력 2020-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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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 연구소를 방문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미국의 릴리나 리제네론이 허가를 받으면서 한 사람 치료하는 데 400만~450만 원 정도에 판매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는 이미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가격은 40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4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에서만 그렇게 팔 것이고 해외에서는 다른 경쟁사 가격보다는 싸지만 (한국보다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정진 회장은 "(치료제 개발은) 정상적으로 하면 1상 끝내고 2상 끝내고 3상 끝내서 하는 게 정상"이라면서도 "그런데 지금 백신도 그렇고 치료제도 그렇고 팬데믹이 심각하니까 2상 데이터를 보고도 우선 조건부 승인을 하는 것이 전 세계의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건부 승인으로 (완전히) 허가가 나는 게 아니라 3상을 계속하는 전제하에서 3상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계속 그 허가를 유지한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원래 2상이 300명의 환자를 임상에 참여시켜서 관찰해야 하는데 현재 (셀트리온에서는) 291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해서 치료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임상 결과에 대해 "2상 결과는 한 1개월 뒤에 나오는데 잘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1상에서는 성공적으로 안전성과 효능에 의미가 있다고 나왔고 2상 결과가 좋으면 12월 말, 1월 초쯤 조건부 승인 신청에 들어갈 것이다. 판단은 우리나라의 식약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치료제 개발 상황에 대해선 "미국에서는 릴리하고 리제네론이라는 회사가 이미 이번 달에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우리나라도 빠르면 이제 한 연말 연초에는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전 세계 치료제 생산 시설의 7%를 가지고 있다"며 "제품의 재고 레벨을 최대한으로 해서 생산하면 200만 명분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 이미 10만 명분을 만들어 놓고 있고 우리 나라용으로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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