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복지유니온이 서울시 돌봄SOS 나눔반장 식사서비스에 ‘효반’을 공급한 것에 이어, 서울시 12개 자치구 고령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등) 230명을 대상으로 영양간편식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복지유니온이 연하도움식 ‘효반’을 공급하고 있는 서울시 돌봄 SOS 나눔반장 식사서비스는 긴급 식사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존 5개구에서 하반기 중 25개구 전체로 사업이 확대 실시되고 있으며, 복지유니온은 광진구, 서초구, 중랑구와 돌봄SOS 식사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 타 자치구까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작한 ‘서울시 고령만성질환자 영양간편식 지원사업’은 서울시 보건정책과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어르신 개별 식생활 환경 및 질환에 맞는 맞춤형 식사를 재가 배달 공공급식 분야 최초로 제공하게 됐다.
복지유니온은 자체 개발한 어르신 식생활 평가도구를 통해 어르신의 식생활 환경 및 영양상태를 파악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의 식생활 욕구와 필요에 관한 정보와 공공 급식 서비스 효과 분석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설립한 복지유니온은 어르신 공공급식 및 고령친화식품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삼킴장애 어르신을 위한 연하도움식 ‘효반’을 출시하고 전국 노인요양시설에 납품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커뮤니티 영양돌봄 식당 ‘열린밥상’을 열고 어르신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메디컬 푸드 전문기업 뉴트리(주)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일본 뉴트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어르신들의 신체적 특성과 영양, 즐거움까지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서울시 돌봄SOS 나눔반장 및 고령 만성질환자 영양간편식 배달 서비스에 적용하고 기존 효반 제품과 함께 국내 시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유니온은 지난 2017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로부터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