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국 위치, 창시자 '폐하' "트럼프 네가 아메리가 킹이야?" 대통령=1억원 이상

입력 2020-11-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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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국 창시자 '폐하'에 관심이 모아졌다.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천태국이라 불리는 곳을 잠입 취재했다. 방송에서 천태국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MBC 캡처)

천태국에에서 '폐하'라고 불리는 이는 미국 대선후보를 심판하는 등 무녀에 접신한 이와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는 트럼프를 심판한다며 트럼프와 접신한 무녀에게 "모든 부정행위를 연방 경찰이 밝힐 것" "너는 심판대에 올라섰어. 네가 아메리가 킹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에 접신한 무녀는 "아악 싫어 무서워"라고 말했다.

천태국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피해자는 신문광고를 보고 천태국을 찾아갔다며 입천제 한 번에 쓸때 드는 비용은 3천만원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후세계를 보장받는 천인합체와 감사제를 합치면 7억 8천만원이 드는 것.

천태국의 자칭 '폐하'는 "몸속 귀신들을 심판하는데 천상계에도 인간계급이 다 있다"라며 "대통령, 총리, 장관 등 조상님의 입천을 어느 단계로 하느냐에 따라 돈으로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많이 내면 대통령도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태국에서 천상계의 대통령이 되려면 1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천태국의 건물에서 나온 사람들은 "종교하고 상관없다.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고 온다"라며 "여기는 강요나 협박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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