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중국 밖 발원’ 주장 본격화

입력 2020-1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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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인천~중국 우한 직항 하늘길이 8개월 만인 지난 9월 다시 열린 모습.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우한발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 보건 당국 핵심 보직을 맡았던 중국 과학자가 세계적으로 5000만 명 이상을 감염시킨 ‘코로나19’가 중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시작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또 다시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 중국질병예방센터 수석 역학 전문가인 쩡광(曾光)은 지난 19일 열린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우한(武漢)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곳이지 기원한 곳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쩡광은 “중국은 2003년 사스 발발 후 새로운 형태의 폐렴을 보고하는 세계 최고의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덕분에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쩡광은 2019년 12월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되기 전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을 예로 들며 이 같은 주장을 했다.

중국은 그동안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식의 수동적 방어 수준의 주장을 펼쳐왔다. 이와 달리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공격적으로 펴는 등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우쭌여우(吳尊友)도 냉동 해산물이나 고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 유입됐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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