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GCB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19일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20-11-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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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서비스, 온•오프라인 마스터클래스 등도 진행

▲사진=2020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사진제공=소펙사코리아)

‘2020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본 행사는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 UGCB) 주최,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으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지난 19일 열렸다.

이번 시음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 4회로 나누어 인원과 시간을 제한해 진행됐다. 매 회차가 끝날 때 마다 행사장 내부를 소독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도 이루어졌다.

‘뛰어난 포도밭’을 의미하는 ‘그랑 크뤼(Grand Cru)’는 매우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양조하는 샤또나 포도밭에 부여되는 명칭으로서, 1855년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가 파리만국박람회를 개최할 때 출품할 와인을 선정하면서 처음 사용됐다.

1973년에 설립된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은 현재 131개의 최고의 샤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해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60여 차례의 시음 행사를 개최, 5만 명의 와인 업계 전문가와 회원 샤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7회를 맞은, 국내 와인 업계 전문인들이 놓칠 수 없는 와인 행사 중 하나이다.

2020 시음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방한하지 못한 보르도 현지 그랑 크뤼 샤또 관계자들을 대신해 국내 유수의 전문 소믈리에들이 참여해 와인 시음을 진행했다. 선보인 와인은 최초로 공개된 2017년 빈티지다. 소믈리에들은 뻬삭 레오냥, 그라브,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뽀므롤, 물리스-엉-메독, 리스트락-메독, 오-메독, 마르고, 쌩-쥘리엥, 뽀이약, 쌩-떼스테프, 쏘떼른 등 주요 12개 아뻴라씨옹(원산지)에 속하는 특급 와인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했다.

특별히 시음회와 함께 실시한 <보르도 그랑 크뤼 마스터클래스>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보르도 현지 그랑 크뤼 샤또 4곳이 라이브로 참여해 직접 강의를 했고, 강의 중에 샤또들이 준비한 깜짝 퀴즈를 맞춘 참가자들에게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을 증정했다. 2부에서는 보르도 와인 인증강사인 이승훈 대표(와이너)가 강의를 맡아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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