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늘어나는 코로나 장발장…집단지성으로 대책 마련“

입력 2020-11-19 15:02수정 2020-11-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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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계형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늘어나는 코로나 장발장, 도민들의 제안을 받는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집단지성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올 1분기 생계형 범죄는 40만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고령층의 재산범죄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굶주림으로 빵을 훔칠 수밖에 없는 장발장이 우리 이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정당화해서는 안 되지만, 배가 고파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막아야 한다.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생계위기 가구의 긴급구호를 위해 푸드마켓에 장발장 코너를 만들어 먹거리 등 필요 최소물품을 무상공급하고, 경찰에도 경미한 생계형 범죄로 훈방 조처된 위기 가구를 발굴해달라고 공식 의뢰했다”로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서 “전문가, 공직자들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경기도민 여러분께 이 문제애 대한 아이디어 제안을 부탁드린다”며 “비상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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