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 “내년 초대형 저축은행 목표...리테일 강화에 집중”

입력 2020-11-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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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 “내년 초대형 저축은행 목표...리테일 강화에 집중”

”내년에는 대형사를 넘어 총자산 2조 원을 초과하는 초대형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자산 규모 5위권 내 진입하는 게 목표다. 최대한 높은 수준의 수신 금리를 유지해 고객을 유인하고, 리테일과 비리테일 부문 균형을 맞춰 상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19일 경영 목표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2015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리테일 본부장으로 상상인그룹에 합류했고, 지난해 12월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했다.

이인섭 대표가 추진한 주요 성과는 올해 7월 출범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뱅뱅뱅’ 출시다. ‘뱅뱅뱅’은 뱅크뱅크뱅크의 줄임말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시간, 공간 제약없이 입출금, 대출관리 등이 가능한 금융 서비스 어플이다.

이 대표는 “‘뱅뱅뱅’은 상상인저축은행의 리테일 본부장으로 일하던 시절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로, 대표가 된 후 출시되면서 성장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뱅뱅뱅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목표는 리테일 부문을 끌어올려 리테일과 비리테일 부문 포트폴리오를 50대 50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유가증권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리테일 부문에 치우친 상태다. 리테일 강화 전략 중심은 ‘뱅뱅뱅’ 서비스다.

‘뱅뱅뱅’ 출범 기념으로 선보인 연 7% 프로모션 금리 상품 ‘뱅뱅뱅 777 정기적금’은 재테크 고수들 사이에서 인기상품으로 언급됐다. 해당 프로모션 끝난 후 연 1.7% 금리에 하루만 돈을 예치해도 이율을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선보였다. 최근엔 어플 가입으로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정기예금’, ‘뱅뱅뱅 정기예금’으로 연 1.9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상인그룹의 기업 미션은 ‘상상을 불어넣어 세상을 더 널리 이롭게 한다’이다. 이인섭 대표는 “기업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들과 상생하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인간중심 경영, 고객중심 경영, 미래지향 경영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며 “결국 고객과 상생하는 방향이 업계 내 차별성을 갖출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상인그룹의 사회공헌활동도 상생 방안 중 하나다. 대표 활동으로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가 있다. 전국의 6~13세 휠체어 사용 아동 약 2600명에게 수동 맞춤 휠체어, 전동키트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어 착한 상상인 소비자 운동, 감염병특별관리 지역에 방역물품 지원 등도 진행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만족을 전하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며 “상상인그룹 유준원 대표의 경영 이념인 ‘출근하고 싶은 회사’처럼, 수평적인 사내 문화를 만들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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