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하나로 모든 결제 가능한 세상 만들겠다"

입력 2020-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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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9일 ‘if kako 2020’ 컨퍼런스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현금이나 카드, 지갑 없이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결제 가능한 생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9월 출시된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는 자동결제ㆍ정기결제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비롯해 가맹점 확산에 힘쓸 뿐 아니라 소호결제ㆍ비즈니스앱 등의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NFC 모바일 교통카드’도 출시했다.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 등의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류 대표는 “후불 방식의 교통카드도 지원할 예정이며, 카카오페이를 통한 지역 상품권 사용도 준비 중에 있다”며 “카카오페이로 결제 불편함이 ‘0’에 수렴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개인 투자 성향을 분석, 보험 보장 분석을 통한 보험 커버리지 제안, 최적화된 대출 금리와 한도 제공 등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류 대표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리면 카카오페이 ‘자산관리’와 외부 데이터를 모아 사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9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버킷리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 신용 평가 방식은 일정 기간의 통계 데이터를 반영해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주부ㆍ대학생ㆍ사회 초년생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쉬웠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보유 자산이나 소비 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서가는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카카오페이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술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추후 높은 보완성을 자랑하는 자체 금융 API를 오픈하여 더 많은 사용자와 금융 파트너를 연결할 예정”이라며 “현재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3,5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카카오페이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마음 놓고 금융하는 날까지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와 함께 금융을 바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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