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000억원 이상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3포인트(2.42%) 떨어진 979.40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의 '팔자' 기조로 장초반 10포인트 하락 출발하며 방향성 탐색에 나섰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기관의 매수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상승 반전하며 1010선까지 올러서기도 했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가운데 외국인마저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지수는 재차 하락 반전했고 시간이 갈수록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함에 따라 지수는 낙폭이 커진 결과 오후들어서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 기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낙폭을 줄이는데 힘이 부치는 형국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874억원, 1356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은 2242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998억원, 1223억원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의 소폭 오름세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비금속광물, 보험, 건설, 기계, 종이목재 업종이 전날보다 3% 이상 동반 하락중이고 화학, 섬유의복, 유통, 은행, 통신, 운수창고, 음식료 업종 역시 2% 이상 내리고 있다.
운수장비, 증권,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 역시 1% 내외로 하락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KB금융, 신한지주가 동반 8% 급락세를 시현하며 이날 은행주 하락세를 주도중이고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 SK텔레콤, LG전자, KT, 신세계가 2~6%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삼성전자는 1% 내외로 상승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한 23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한 583종목이 내리고 있다. 49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