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패키징 업계와 '플라스틱 문제 공동 해결' 논의

입력 2020-1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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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 참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18일 ‘2020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서 '클로징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종합화학)

패키징 산업 관련 민ㆍ관ㆍ학이 모여 "패키징 산업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정착을 주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SK종합화학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포장학회 주최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SK종합화학이 주최한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는 정부기관, 학계, 기업들의 참여가 늘며 범국가적인 포럼으로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포럼 기간 약 100개 기업, 정부기관, 학계 등이 온ㆍ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패키징 폐기물 감축을 통한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1일 차에 △국내ㆍ외 자원순환 정책과 방향 △패키징 사용 감축 및 패키징 리디자인(식품업계) △패키징 재활용(플라스틱 제조업체), 2일 차에는 △패키징 재사용(유통/물류업계) △국내ㆍ외 친환경 패키징 인증 및 법규 △식품 패키징 안정성 관리 등 주제로 진행했다.

CJ제일제당, 매일유업, 풀무원 등 기업은 첫날 오전에 열린 ‘패키징 사용 감축 및 패키징 리디자인’ 세션에서 국내 식품/제빵 제과/우유업계의 친환경 활동과 패키징 폐기물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SK종합화학이 주관한 ‘패키징 재활용’ 세션에서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SK지크제로’ 재생 용기와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내는 열분해유 기술,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는 단일 패키징 소재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열린 ‘친환경 패키징 포럼’ 이후 1차 고객뿐 아니라 2, 3차 고객사들과 협력해 포장재 필름 두께와 무게를 줄인 ‘다운게이징’(Down Gauging)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 PVC(폴리염화비닐)보다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PE(폴리에틸렌)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소재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왔다.

SK종합화학은 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업ㆍ기관들과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로나19에도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분이 참여 의사를 보여줘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회적 책임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SK종합화학은 정부, 기업, 학계와 협업해 ESG 경영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공동 해결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이바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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