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분 SUV 주차 논란…운전자는 '20대 초반 남성 관광객'

입력 2020-11-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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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배드림)

경북 경주에서 고분 위에 SUV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사진이 확산되며 논란을 산 가운데, 운전자는 20대 초반의 관광객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경주의 한 고분에 흰색 SUV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이 공개된 후 논란이 되자 경주시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육안으로 살펴봤을 때 고분에 훼손된 부분은 없었지만, 고분 위에 차를 세운 것만으로도 문화재법 위반이라고 보고 오늘(18일) 중 경찰에 운전자를 고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20대 초반의 남성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고분은 과거 및 현재의 무덤 중에서 역사적 또는 고고학적 자료가 될 수 있는 분묘로, 훼손 시 문화재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당 차량이 주차되어 있던 쪽샘지구는 4~6세기에 걸쳐 조성된 삼국시대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묘역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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