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외국인직접투자 70.6억달러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지경부는 "지난 2004년 이후 3년 연속 감소 추세에 있던 외국인직접투자를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경제부는 유례없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실물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는 등 좋지 않지만,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인 12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5일과 27일 각각 홍콩, 싱가포르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Kotra IK, 중소ㆍ벤처기업, 벤처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글로벌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투자설명회가 대규모 기업의 그린필드형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었던 반면, 이번 설명회는 국내의 우수한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자금 유치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IT, BT, Healthcare 등 성장산업에 속하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이며,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별 프리젠테이션 기회를 갖고 관심있는 현지 투자가와의 1 대 1 개별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