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ㆍLGㆍSK수도권 사업장서도 확진자 발생…방역 ‘비상’

입력 2020-11-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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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폐쇄하고 소독 조치…직원들에겐 재택근무 지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16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진료를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는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삼성과 LG, SK 등 주요 대기업 수도권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수원사업장 모바일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건물 소독·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건물 전체를 하루간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던 장소는 이달 20일까지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겐 재택근무 지침을 전달했다.

LG전자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도 직원 1명이 전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건물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19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직원들은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선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일 SK E&S 소속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됐고, 이날에는 SK이노베이션에서 확진자 한 명이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근무지를 폐쇄 후 소독했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일부 직원들에 대해선 귀가 조치를 내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13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이다.

국내 발생 245명, 해외유입 68명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발생 인원 중 70%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19일부터 수도권과 광주 전체, 강원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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