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이식 임플란트, 인공치근ㆍ잇몸뼈 유착 정도에 따라 결과 달라져

나이가 들면 신체에 노화가 진행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신체 일부분인 치아도 마찬가지로,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상황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결손치가 발생하면 빈 공간으로 음식물이 끼어 충치나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지고, 저작 운동능력이 저하되면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준다. 이처럼 결손치가 생기면 치아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우려가 있기에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선 잇몸뼈의 상태가 중요하다. 꽃이 뿌리내리고 있는 땅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금방 시드는 것처럼, 임플란트를 지지하고 있는 잇몸뼈의 상태가 나쁠 경우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기은 인천 송도퍼스트치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식립 성공 여부는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치근과 잇몸뼈가 얼마나 잘 유착되는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부위의 치조골의 골질이나 골량이 부족한 경우 먼저 뼈를 이식하여 잇몸뼈를 튼튼하게 재건한 후 임플란트를 진행해야 한다”며, “뼈이식 임플란트의 경우 개개인마다 치주질환의 이환율에 따른 치조골 소실 범위, 밀도 등이 각기 다르며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 및 치료 방법 등에 따라 치료 계획 및 치료 난이도가 달라진다. 또한, 뼈이식이 동반된 수술의 경우 부작용의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뼈이식 임플란트는 고려해야 할 상황도 많고, 시술이 어렵기에 치과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은 풍부한지, 임플란트 시술에 뒷받침되는 의료 장비가 구축되어 있는지,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주는지 등의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치과 선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