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故 이건희 전 회장 주식가치 20조 넘었다·정부는 집 팔라고 하지만 다주택자 더 늘었다 外 (경제)

입력 2020-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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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故 이건희 전 회장 주식가치 20조 넘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해 고(故) 이건희 전(前)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이건희 전 회장이 보유한 5개 상장 종목의 지분가치가 전날 기준 20조818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이건희 전 회장의 주식가치가 2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난 이건희 전 회장은 아직 상속이 진행되지 않아 여전히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 팔라고 하지만 다주택자 더 늘었다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채 이상 집을 가진 다주택자는 9만2000명 더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은 17일 해당 내용이 들어간 '2019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했는데요. 2019년 기준 다주택자는 228만4000명으로 1년 전 219만2000명보다 9만2000명 더 늘었습니다. 1주택 이상 인구 중 다주택자 비율은 15.9%로 1년 전보다 0.3%p 늘었고 2014년 13.6%를 기록한 이후 매년 상승 추세입니다.

중소기업 72%, '초과 유보소득 과세' 반대

정부의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대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부터 13일까지 비상장 중소기업 30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대한 중소기업 3차 의견조사' 결과 반대가 72%였고 찬성이 28%였다고 17일 밝혔는데요. 초과 유보소득 과세는 일정 금액 이상을 회사 내에 쌓아두면 이를 배당으로 보고 소득세를 부과하는 정책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이 정부의 과세 방침을 반대하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부족해서'가 42.5%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코로나 탓에 서비스업 생산 3분기 연속 감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 실적이 3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서비스업 생산 실적이 감소했는데요. 서울은 2.2% 증가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일제히 감소해 전국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노조 "아시아나 인수 결정 존중"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노조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은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 운송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 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항공업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항공업계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대한항공 노조는 약 1만8000명의 대한항공 직원 중 1만1700여 명이 가입돼 있어 사실상 찬성의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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