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광군제 매출 전년비 496%↑...“중국 온라인몰 영향력 확대”

입력 2020-11-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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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쿠)

쿠쿠전자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쿠쿠전자는 중국 대표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티몰에 한국 본사 직영 셀러(Seller)로 직접 입점해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본사 직영 입점 기준 광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96% 증가해 호재를 보였다.

쿠쿠전자의 중국법인 청도복고전자도 광군제 행사 기간 현지 주요 온라인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쿠쿠 중국법인은 올해 광군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매년 꾸준히 오르는 실적을 보였다.

특히 티몰보다 가전 시장의 규모가 큰 징동닷컴의 경우, 광군제가 시작된 1일 밥솥 카테고리 내 단일 제품으로 쿠쿠의 ‘CRP-HU1058SK’ 모델이 전체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광군제가 종료된 11일 당일 집계된 판매순위에서 쿠쿠는 일본의 대표 전기밥솥 브랜드인 조지루시나 글로벌 브랜드인 필립스를 제치고 해외 브랜드 중 주방 소형가전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쿠쿠전자 영향력도 더욱 확대됐다. 그동안 집중했던 티몰과 징동닷컴 이외에도 중국 3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수닝닷컴과 중국 최대의 해외직구 쇼핑몰인 VIP닷컴까지 확장했다.

국토 면적이 넓어 여러 품종의 쌀이 재배되고, 지역에 따라 다채롭게 발달한 중국의 식문화를 고려해 쿠쿠전자는 밥 메뉴는 물론 중국인 취향에 맞춘 다양한 레시피, 중국어 음성 안내 등 현지 맞춤 기능과 독보적인 디자인을 추가한 밥솥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내 점유율과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광군제도 실적 상승과 함께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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