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하는 동안 국내형과 해외형 모두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나흘 연속 감소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는 엿새째 자금이 유출됐다.
2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2569억원 줄어든 139조267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4조5833억원으로 전일보다 2056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전일보다 513억원 줄어든 54조6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주식형이 2조9456억원 감소하고 해외주식형이 9756억원 줄어 전체 주식형은 전일보다 3조9212억원 감소한 72조7112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에 71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고 PCA투신운용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3Class A'에 42억원, 18억원씩 유입되며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는 KB자산운용의 'KB차이나주식형자(Class-C)'와 PCA투신운용의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C'에 4억원, 2억원씩 유입되며 설정액 증가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주식형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G- 1CLASS-A'에서 41억원, 해외주식형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에서 46억원이 각각 유출되며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6160억원 줄어든 83조834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