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유전체 빅데이터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다.
EDGC는 CJ제일제당과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을 개발하는 포괄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유전체 빅 데이터 기반의 건기식 개발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검사 서비스 제공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B2B, B2C 비즈니스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EDGC가 알고리즘 개발에 사용하는 30억쌍 DNA염기서열 기반 70만여개의 핵심 유전자 정보는 개인 유전체 빅데이터 결정체로써 정확도와 상관관계 유효성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다. 이런 배경에는 1000만 명의 개인 유전체 표준화 글로벌 프로젝트(GSA)가 있다. 세계 1위 유전체 기업 일루미나, 하버드대학교 브로드연구소 등 세계적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GSA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민섭 EDGC 공동 대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 전자상거래 아마존,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 등이 인터넷이란 생태계를 기반한 것처럼, 유전자 분석 시장에서 구글과 같은 기업이 될 수 있는 곳이 EDGC”라며 “유전자를 기반으로 식품, 금융, 소비재산업의 여러 상품과 서비스에 유전체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제공한다는 것, 이것이 EDGC 유전체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기념해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건강, 영양소, 식습관 등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알 수 있는 EDGC 유후서비스 프로모션을 이달 말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