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 플랫폼 ‘크라우드웍스’, IPO 나섰다

입력 2020-11-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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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4월에 설립, 인공지능 고도화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과 전수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이고 정확도 높은 데이터 라벨링을 서비스해왔다. 국내외 200곳 이상의 고객사에 5500만 개가 넘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라벨링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한 상태다. 국내 특허 출원 100건, 해외 특허 출원 14건, 국제특허(PCT) 14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플랫폼에 가입한 데이터 라벨링 회원 수도 17만 명을 웃돌고, 회원에게 지급된 누적 수익도 30억 원을 넘었다.

크라우드웍스는 IPO를 통해 신사업 확장과 해외시장 진출 등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크라우드웍스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설립 이후 3년간 2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 매출 대비 260%를 넘었다. 이런 성장세와 사업 확장성을 인정받아 네이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 누적 투자액 121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대 규모 AI 학습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수 지적재산권 등 높은 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또 국내 유수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우호적인 산업 환경과 더불어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향후 IPO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기술 고도화와 시스템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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