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가 주목하는 투자처 ‘시드머니’에서 ‘정식 제품 ·서비스 출시 단계’로

입력 2020-11-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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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단계의 VC 투자 규모 추이 (자료=대신증권)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처가 시드머니나 엑셀러레이트 단계에서 벗어나 정식 제품 및 서비스 출시 단계로 바뀌고 있다.

12일 대신증권에 따름녀 장기적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모델이 시장에서 인정 받기 시작하는 시리즈 A의 펀딩 규모가 대략 200만 달러~1500만 달러였다. 흔히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라 불리는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VC들이 시리즈 A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 A, B의 평균 투자 금액이 2020년 3분기 기준 2000만 달러로 5년전 대비 약 1.6배 커졌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대표 기업이 된 성공 사례와 최근 스타트업들이 테크,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코로나 19로 급성장하고 있는 음식·신선식품 배달 플랫폼, 콘텐츠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숏폼(Short-Form) 플랫폼 뿐만 아니라 핀테크, 공유 모빌리티, AR, VR까지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점은 비상장 기업들로부터 파생되는 트렌트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들의 시장 성공 가능성은 예측이 어렵다. 하지만 VC가 투자하는 분야를 살펴봄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과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하반기 초기 단계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 (자료=대신증권)
올해 상반기 VC 투자의 전체적인 트렌드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연장선상에서 분야별 IT 융합 서비스 와 코로나 19 로 인한 헬스케어가 높은 비중을 차 지했다. 대표적으로는 비대면 생활이 이어진데 따른 에듀테크와 배달 플랫폼 , 공유 모빌리티 ,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기업들이 주목 받았다.

차량공유 서비스로 시작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전자 결제 서비스와 배달 배송 서비스까지 추가하며 플랫폼 기 반의 생활형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이 주목 받으며, 의약품 화장품 식음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미생물 생태계 기술이 혁신 기술로서 평가되며 투자가 이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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