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홈의 아이덴티티와 강력한 메시지 담은 'Exposure'
인디텍스 그룹의 홈 데코 브랜드 자라홈(Zara Home)이 프랑스의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샤를로뜨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와 함께한 FW20 시즌 광고 캠페인 'Exposure'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포르투갈의 프라이아 다 아드라가(Praia da Adraga) 해변의 멋진 자연경관과 자라홈이 추구하는 에클레틱하고 매력적인 인테리어를 담았다. 각본과 감독은 세계적 아트 디렉터 파비앙 바론(Fabien Baron)이 맡았으며, 사진작가 역할의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따라 그녀의 하루를 기록하는 영화와 같은 스토리로 구성했다.
자신만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갱스부르는 눈을 뜬 순간부터 카메라를 들어 자화상을 찍고, 특별한 스폿에서의 촬영을 위해 몇 번이고 돌아가 바람과 부서지는 파도 속으로 나아간다. 그녀는 이처럼 예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자전적 울림을 발견하는 장면을 포착한다.
이러한 현실과 성찰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서 그녀가 궁극적으로 발견한 것은 ‘세상을 헤쳐나갈 때 우리 모두가 렌즈이자 피사체가 된다’라는 메시지다. 나아가 제4의 벽을 무너뜨려 캐릭터와 제작자 사이의 공간을 지우고, 감상자 스스로 ‘진짜’가 무엇인지 결정하게 된다.
필름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집에서는 그녀가 추구하는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추억과 사진, 순간이 모여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바로 ‘집’인 만큼, 장식과 인테리어 스타일만으로도 그곳에 사는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소재의 베딩은 린넨 혹은 벨벳이며, 따뜻한 느낌의 목재 가구에는 캐시미어 블랭킷과 텍스처 오브젝트를 더해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낸다.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는 사진과 책으로 둘러 쌓인 리빙룸은 예기치 않은 포토 스튜디오가 되고, 글라스와 거울들은 그녀의 흐릿한 실루엣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모자이크 바닥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모든 디테일과 카메라 샷은 친밀감의 순간을 포착한다.
자라홈의 2020 가을, 겨울 광고 캠페인은 촬영 중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찍은 셀카와 함께 자라홈 공식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자라홈(Zara Home)은 베딩, 테이블 및 욕실용 린넨, 가구, 주방용품 및 식기류, 인테리어 장식용 아이템, 라운지웨어와 배스&보디 라인을 아우르는 집을 위한 모든 데코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2003년 론칭 이래 전 세계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매 시즌마다 최신 패션과 데코 트렌드를 선도하며 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공개해 지속적인 매장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