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관여종목도 신속히 지정·통보…“상장사 자율해명공시 유도할 것”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테마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개인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이슈별 종목군 및 핵심 키워드 적출·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사이버 시장감시 정보 통합 관리를 통해 테마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거래소는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한 종목, 시황급변 조회공시 요구 대상 종목 등 특이 종목의 온라인상 이상 게시물 내용을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일자별, 종목별로 분류해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키워드를 활용해 호가, 시세, 공시 등을 추가 분석해 테마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사전 예방조치 및 신속 심리 의뢰 등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예방조치는 '구두경고→서면경고→수탁거부예고→수탁거부'의 4단계를 거치지만 테마주는 '수탁거부예고→수탁거부'의 2단계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풍문관여종목도 신속히 지정·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상에서 각종 풍문 등으로 주가나 거래량이 급증하면 기업에 통보해 적극 해명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유의안내가 발동되면 키워드 관련 정량요건(언급횟수, 연속적출일)을 적용해 대상 종목을 명확히 밝히기로 했다.
관련 키워드DB는 이달 중 구축을 완료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