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 삼성, GS, 대림 등 5대 건설사가 대주단에 동시 가입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현대건설이 "대주단(채권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반박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정부가 건설사 지원을 위해 마련 중인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현대건설은 미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재무상태도 탄탄해 대주단 협약에 가입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외건설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 대주단 가입이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해외수주에 불리할 수 있어 가입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대림산업 등도 현재로선 대주단 가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