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은 11일 “매년 연말과 연초에는 저PER 및 저PBR 팩터의 강세가 나타난다. 싼 종목에 대한 수요는 바로 투자의 보수성인데 연말에는 북 클로징과 대주주 요건 회피 등의 이슈, 연초에는 작년 루저에 대한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이 저평가 스타일의 성과를 높인다”면서 가치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나타난 금리 상승과 원화 강세 등의 변화도 가치주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경험적으로 해당 방향성은 경기회복과 함께 외국인들의 코스피 인덱스 유입 등을 자극하면서 가치주의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특히 선진국 지수에서 저PER 및 저PBR 팩터의 강세가 나타나는데 이는 금리 상승을 대비한 스타일 로테이션 액션으로 판단한다”면서 “선진국은 트럼프 취임 해인 17년도 이후 꾸준히 성장주 스타일의 강세가 나타났었는데 이번주의 가치주의 반등폭이 이례적으로 강해 기존 흐름으로부터 반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도 호재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한국은 +37%, 미국과 중국은 +20%, 유럽은 +36%의 순익 성장률을 예상했다.
아울러 한화생명, 동양생명,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롯데쇼핑, JB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노루홀딩스, 기업은행, 지역난방공사, 한국철강,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코리안리, LF 등을 기대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