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에 전반적 상승

입력 2020-1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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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 "3상 참가자 분석 결과 백신 예방효과 90% 이상"
중국, CPI 상승률 부진으로 0.40%↓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0일 종가 2만4905.59 출처 마켓워치

10일 아시아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0%가 넘는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증시는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유입된 데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2만4905.59에, 토픽스지수는 1.12% 오른 1700.80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하락한 3360.15에, 대만 가권지수는 0.35% 낮은 1만3081.7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9% 높은 2만6301.48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25분 현재 3.42% 급등한 2698.6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2% 오른 4만3202.67에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공동 성명을 내고 “백신 임상 3상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약 4만4000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했는데, 백신 접종자 중 확진자는 10%도 나오지 않았다.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사례도 없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과학과 인류에게 멋진 날”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3상에서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험해 효과가 50% 이상 나오면 백신을 허가하겠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화이자는 데이터 점검 후 이달 중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이자의 생산 목표는 연내 5000만 회분으로, 1인당 2회 접종하는 것을 고려하면 2500만 명분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이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0.8%였다. 기대에 못 미치는 CPI 상승률은 코로나19에 따른 식료품 공급 차질 여파로 풀이된다.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하락해 9개월 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1.9%보다 큰 감소폭이다. 중국은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11.4%로 19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경기 회복세를 보였지만, 원유 가격이 낮아진 것 등이 PPI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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