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주택임대소득 불성실 신고 혐의자 3000명을 상대로 세무검증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은 주택임대소득 탈루행위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불성실 신고 혐의자에 대한 검증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세원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는 고가·다주택 임대사업자를 전산으로 모두 분석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높은 고소득 임대사업자 3000명(전년대비1000명 증가)을 검증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외국인에게 주택을 임대한 사업자, 고액 월세 임대사업자,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탈루 혐의자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탈루 혐의가 있는 고가·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무검증을 더욱 강화하고, 과세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소득세 성실신고를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을 가지고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