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연이틀 미국發 '쇼크'..30P↓

입력 2008-11-21 09:29수정 2008-11-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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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이틀째 급락 여파로 장초반 30포인트 이상 하락,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59포인트(3.22%) 하락한 918.10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연일 계속되는 실물 경기침체 우려감을 반영하며 자동차업계 구제금융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돼 이틀째 폭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1000선이 붕괴된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9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장초반 주가 하락을 견인하는 모습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 급락은 일단 제한하고 있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이 시각 현재 82억원, 261억원 나란히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35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0억원, 118억원 동반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 금융 업종이 이날도 증시 불안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업종이 전날보다 7.71% 급락한 가운데 은행, 기계, 증권 업종이 5~6%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 유통, 통신, 보험,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 등이 1~3% 하락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KB금융, 신한지주가 각각 11%, 8.52% 하락하며 이날 은행주 하락세를 견인하는 모습이고 현대차, KT, POSCO, 한국전력, 신세계 등이 2~3%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화재 역시 2.13%, 1.75% 하락중이다. 반면 현대중공업, LG전자, KT&G, LG디스플레이는 1% 내외로 동반 상승중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가 이틀째 급락세로 마감됐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장초반이라 이들의 매수세 지속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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