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이 검체채취키트와 미생물배양배지 설비 확충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검체 채취키트의 경우, 신제품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 주문이 밀려들면서 회사 내부에선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일 시너지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검체 채취키트는 연간 4800만 개, 미생물 배양 배지는 연간 2500만 개 규모(미생물 배양 배지 생산시설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며 “검체 채취키트와 미생물 배양 배지 총 생산 규모는 연간 7300만 개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검체 채취키트에 있어 필수적인 배지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이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인증시설과 대량생산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체 채취키트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수요 부족을 겪고 있는 의료품이다.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찰하는 데 필수적인 품목 중 하나가 검체 채취키트이며, 올해 겨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비축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검체채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승인과 유럽 CE인증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검체 채취키트 설비의 추가 증설은 현재 발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시점은 신제품 출시 계획 등에 따라 가변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제품인 타액용 채취키트와 항원키트용 채취키트를 생산하기 위한 별도의 설비를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 신고중인 상황이며, 향후 FDA 등록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너지이노베이션의 미생물 배지는 미생물 등을 인공적으로 생존, 증식시키기 위해 적당량의 영양성분을 혼합한 것이다. 이는 주로 병원에서 환자의 감염증 진단과 제약 회사 등의 무균 공정에서의 미생물 오염 측정을 위해 사용된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경쟁 우위는 경쟁사 대비 우수 제조환경(KGMP인증)과 대량생산능력 그리고 운전능력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경우, 해외 제품 대비 품질은 비슷하나 낮은 가격과 원데이 딜리버리로 빠르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며 “생산 설치 확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