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바이든 승리로 불확실성 걷히자 일제히 기록 행진

입력 2020-11-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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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9년ㆍ중국은 2개월 만의 최고치…대만은 사상 최고
바이든 "나라 단합시키는 대통령 될 것" 대국민 연설
트럼프 "선거 전혀 끝나지 않았다" 불복 의사 강조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9일 종가 2만4839.84 출처 마켓워치

치열했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9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선거 불복 의사를 밝히며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지만, 시장은 바이든 시대 개막에 기대를 걸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 급등한 2만4839.84에, 토픽스지수는 1.41% 오른 1681.9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85% 상승한 3373.73에, 대만 가권지수는 1.19% 높은 1만3127.47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7% 오른 2만6016.1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25분 현재 1.15% 상승한 2608.54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5% 오른 4만2462.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에선 최고치 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1991년 11월 5일 이후 2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9월 3일 이후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9월 16일에 세웠던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으며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개월 만에 2만6000선을 웃돌았다.

7일 바이든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자로 확정됐다. 그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합시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대국민 연설을 했다. 이어 “민주당과 공화당은 협력할 수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을 봉합하겠단 의지를 다졌다.

같은 날 골프장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전보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 캠프는 선거법이 완벽히 지켜지고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직한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소송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을 놓고 공화당과 백악관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공화당 중진 밋 롬니 상원의원은 “어떤 이유에서건 뒤집힐 만한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 한 새로운 대통령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대선 승복을 촉구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딸 이방카 트럼프 역시 선거 승복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트럼프의 두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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