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청정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향후 4년간 2조 달러(2400조 원)을 풀 계획이라는 소식에 신성이엔지, 대성파인텍, 스페코 등 신재생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9일 오후 2시 23분 현재 태양광 관련주인 신성이엔지는 전일대비 800원(25.60%) 상승한 3925원에 거래 중이다. 대성파인텍도 11.99% 오름세다.
올 들어 전체 매출에서 풍력 비중이 50%를 넘어 65.28%까지 급등하고 있는 스페코도 8.58%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청정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향후 4년간 2조 달러(2400조원)를 풀 계획이다.
환경 규제 철폐를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 온 바이든은 2050년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친환경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의 기후변화 관련 공약이 실행되면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산업 전반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미국 내 생산이 원칙이며, 중국의 그린산업 관련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 높으므로 한국 기업들의 수혜 폭이 클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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