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해상풍력 등 친환경 인프라에 대대적인 투자로 해저케이블시장이 11조 원대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KT서브마린이 상승세다. KT서브마린은 환태평양 케이블사업에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일 오전 11시 5분 현재 KT서브마린은 전일대비 310원(5.27%) 상승한 619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 언론매체는 바이든이 친환경 인프라에 관한 대대적인 투자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해상풍력케이블 시장이 11조 원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공약으로 향후 4년간 2조 달러를 친환경에너지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LS산전 등 해제케이블 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11조 원에 달하는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4개국 기업뿐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LS산전과 더불어 해저케이블 업체인 KT서브마린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다. 최근 KDB산업은행과 KBAM(Korea Bank Asset Management) 등 국내 금융기관이 칠레 정부가 추진하는 환태평양 케이블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KT는 2018년 8월 칠레 통신차관을 만나 환태평양 케이블 사업과 5G 관련해 논의한 이후 계열사 KT서브마린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게 되면 이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KT서브마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